“10만원 뚫었다”…현대로템, 수주 기대감에 역대 최고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3.12 10:07:32
K2 전차. [사진 =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상장 이래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유럽 방위비 증액에 따른 수주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전 9시40분 현재 현대로템 주가는 전일 대비 6700원(7.26%) 오른 9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0만8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현대로템의 강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에 방위비 증액을 압박하면서 유럽 등 각국에서 수주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로템은 현재 지연 중인 K2 전차 폴란드 2-1차 180대에 대한 실행계약이 이르면 다음달 체결될 것으로 전해졌다. 2차 계약분은 다양한 옵션이 추가되고 물가 상승까지 반영되면서 1차 계약금액 4조5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도 현대로템의 목표주가를 10만원 이상으로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9만2000원에서 11만8000원으로, KB증권은 기존 8만2500원에서 12만원으로, BNK투자증권은 기존 9만4000원에서 14만원으로 각각 올려 잡았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 방산 수출의 높은 수익성은 장기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높은 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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