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규 한투운용 사장 “조정장 변동성 힘들 땐 자산배분 TDF로 장기투자”
정상봉 기자(jung.sangbong@mk.co.kr)
입력 : 2025.03.11 15:25:49
입력 : 2025.03.11 15:25:49
“TDF 중요성 증가…시장 대세 될 것”
테크주 흔들림 버텨낼 자산배분 상품
美성장주·국내채권·금 등 분산투자전략
ACE TDF ETF, 위험조정·편의성 등 장점
테크주 흔들림 버텨낼 자산배분 상품
美성장주·국내채권·금 등 분산투자전략
ACE TDF ETF, 위험조정·편의성 등 장점

“최근 미국 기술주들의 조정에 혼란스럽고 힘들 수 있다. 오늘 같은 큰 하락(나스닥지수 4% 하락)은 변동성을 감내하기 어려운 개인에게 타겟데이트펀드(TDF)에 투자하라는 계시가 될 수도 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CE 자산배분(TDF)투자 세미나’에서 “TDF는 앞으로 중요성이 크게 증가해 투자 시장에서 대세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배 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줄곧 투자의 기본으로 ‘미래 성장에 장기 투자하라’는 메시지를 냈다”며 “변동성이 큰 테크주의 흔들림을 이겨내는 자산배분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TDF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TDF는 가입자가 설정한 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 비중을 조절하며 운용하는 펀드다. 은퇴 시점이 먼 초기에는 위험자산 비중을 높여 운용하다가 은퇴가 다가오는 시점에는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는 글라이드 패스 방식으로 운용한다.
이어 배 사장은“매니저가 자율적으로 판단해 운용하는 국내외 다른 TDF는 일시적으로는 적합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망가질 가능성이 많다”면서 “한투운용은 장기 자산배분 과정에서 매니저의 자율적 판단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투운용의 TDF는 40년 이상 누적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과 자체 개발한 글라이드 패스 등을 토대로 운용된다.
한투운용은 이날 자사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인 ACE의 자산배분(TDF) 시리즈인 ‘ACE TDF2030 액티브 ETF’, ‘ACE TDF2050 액티브 ETF’, ‘ACE 장기자산배분 액티브 ETF’ 등을 신규 상장했다.
세미나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장호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머신러닝과 인공지능(AI),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한 투자 분석 결과 “투자 기간에 따라 자산 비중이 바뀌는데, 기간이 길수록 위험자산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공통의 투자 목표인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해 장기 투자와 기간별 자산배분이 가장 중요하다”며 “글라이드 패스로 개인맞춤형 목표를 반영할 수 있는 TDF가 효율적인 자산배분에 가장 적합한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담당 상무는 “ACE TDF ETF 시리즈는 자동으로 위험이 조정되는 TDF의 장점과 낮은 비용, 매매 편의성, 높은 환급성 등 ETF의 장점을 결합한 시리즈”라고 신규 상품을 소개했다.
이어 “미국 성장주와 국내 채권, 금 등에 분산 투자하는데 채권 대비 실질수익률이 우수한 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자산배분 전략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상장한 ACE TDF ETF 시리즈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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