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각오” 트럼프 한마디에...비트코인 8만 달러 고점 대비 27% 하락
이동인 기자(moveman@mk.co.kr)
입력 : 2025.03.10 14:24:59
입력 : 2025.03.10 14:24:59

비트코인이 한때 8만달러 가까이 떨어지며 최근 연일 급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한마디에 널뛰기도 계속되고 있다.
10일 오후 1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76% 하락한 8만203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비트코인은 8만52달러까지 떨어져 8만달러 붕괴 직전까지 갔다. 트럼프가 미국 경기의 침체를 각오하고서라도 관세 폭탄을 강행할 것이라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전일 트럼프가 사상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암호화폐 서밋을 열었지만 대책이 나오지 않자 급락했다.
앞서 지난 6일에도 트럼프가 암호화폐 준비금 행정명령에 서명했음에도 정부 자금을 투입해 비트코인을 새로 매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비트코인은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주일간 12% 폭락했다. 이로써 트럼프 당선 이후 상승분을 다소 반납했다. 트럼프 당선 직전인 지난해 11월 5일 비트코인은 6만7811달러였다. 당선 이후 트럼프가 각종 규제를 해제할 것이란 기대로 비트코인은 지난 1월 20일 10만9114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하지만 이후 연일 급락하고 있다. 만약 8만달러를 터치한다면 전고점 대비 약 27% 정도 폭락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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