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LoL 아라비안 리그 공식 후원…글로벌 e스포츠 마케팅 강화

송민섭 기자(song.minsub@mk.co.kr)

입력 : 2025.02.25 15:14:43
기아가 LoL의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 리그인 ‘아라비안 리그(Arabian League)’의 타이틀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기아 제공.


기아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의 신규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e스포츠 마케팅을 확대한다.

기아는 25일 LoL의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 리그인 ‘아라비안 리그(Arabian League)’의 타이틀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게임 제작사인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와 협업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아라비안 리그는 2019년, 유럽 지역 프로 리그가 중동과 아프리카까지 참가 지역을 확대하면서 설립된 리그로,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중동 지역 15개국의 팀들이 출전할 수 있으며, 상위권 팀은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럽·중동·아프리카 마스터스(EMEA Masters)’ 출전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스폰서십 체결을 통해 기아는 게임 중계 화면 내 브랜드 로고를 노출하고, e스포츠 팬들과 함께 플레이오프 등 주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기아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글로벌 e스포츠 팬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라비안 리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기아는 e스포츠와의 협업을 통해 젊은 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게임과 현실을 잇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2019년부터 LoL ‘유럽·중동·아프리카 챔피언십(LEC)’을 후원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아메리카 챔피언십(LTA)’ 지역 리그까지 후원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북미의 인기 e스포츠 구단 ‘클라우드 9 기아(Cloud 9 Kia)’와의 네이밍 파트너십도 2023년부터 지속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21년부터 ‘디플러스 기아(Dplus KIA, 구 담원 기아)’를 후원하고 있으며, 2023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 후원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e스포츠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마케팅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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