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비비고 유럽 본격 공략…짜 먹는 K고추장·쌈장 출시

이효석 기자(thehyo@mk.co.kr)

입력 : 2025.02.25 14:44:54 I 수정 : 2025.02.25 15:59:52
현지선 뿌려 먹는 방식 익숙
짠맛은 줄이고 깊은 맛 살려


CJ제일제당이 유럽에 출시하는 ‘비비고 고추장·쌈장’. [사진 출처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유럽에서 비비고 글로벌 전략제품을 중심으로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5일 CJ제일제당은 해외 시장을 겨냥해 짜서 쓸 수 있도록 개발한 ‘비비고 고추장·쌈장’을 유럽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외용 ‘비비고 고추장·쌈장’은 다양한 해외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해외 소비자는 튀김 요리를 케첩이나 머스타드 소스 등에 찍어 먹거나(디핑) 샐러드나 타코에 드레싱이나 핫소스를 뿌려 먹는(드리즐) 방식에 익숙하다.

CJ제일제당은 이에 착안해 신제품을 디핑·드리즐 소스처럼 묽게 만들고, 이를 간편하게 짜서 쓸 수 있는 용기에 담았다.

제품의 짠맛을 줄이는 대신 양파·마늘 등을 한꺼번에 발효시켜 원재료 고유의 깊은 맛과 풍미를 살렸다. CJ제일제당은 떡볶이와 같은 K푸드는 물론 현지 요리에도 두루 활용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비비고 고추장·쌈장은 독일,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4개국에 출시돼 현지 주요 유통채널과 아시안 식료품점에 입점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유럽을 시작으로 오세아니아 등 다른 해외 시장으로 비비고 고추장·쌈장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기존에 입점한 유럽 대형 유통 업태에서도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영국 2위 마트 체인 세인즈버리에서 지난해 말 비비고 치킨 2종을 새로 출시하며 영국 대형마트에서는 처음으로 냉동 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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