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글로벌 K-뷰티 인기 올해도 계속된다”…목표가↑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5.02.25 08:07:41
입력 : 2025.02.25 08: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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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5일 코스맥스에 대해 올해도 수출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코스맥스는 연결기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7% 성장한 39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법인별로 살펴봤을 때, 국내의 경우 인디브랜드의 견조한 수주가 이어지며 4분기 영업익과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98%, 40% 증가했다. 수출 증가로 지급수수료가 전년동기대비 증가하고 대손상각비가 5억원 발생했음에도 안정적인 원가율과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다. 코스맥스는 고객사별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2025년 수주를 뒷받침할 고객 포트폴리오가 다양화되고 있다고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중국 법인의 경우,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에도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한 1550억원을 기록했다. 상해는 상위 고객사 부진으로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14% 역성장했지만 직전분기보단 회복세를 보이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 광저우는 신규 유입 고객사의 히트 제품과 잇센JV 물량이 이관되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3% 늘었다. 코스맥스는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으로 중국 소비 회복 시 추가적인 실적 상향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대신증권은 평가했다.
미국은 기존 고객사 주문량 감소와 신규 고객사 유입이 지연되며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21% 감소했다. 대신증권은 코스맥스의 신규 고객사 확보 노력이 지속되고 있고 미국의 긴 리드타임을 고려할 때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 고객사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태국은 로컬 화장품 수요 확대와 인근 국가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매출액이 각각 41%, 78%씩 증가하는 등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대신증권은 올해도 K뷰티의 높아진 글로벌 침투율을 바탕으로 코스맥스 인디브랜드의 수출 호조가 지속되며 국내법인이 견조한 외형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부진했던 코스맥스 중국과 미국법인은 올해 점진적으로 개선이 예상됨에 따라 해외 실적은 상저하고가 전망된다”며 “동남아 화장품 업황 호조로 매출 고성장세가 연중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실적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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