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에 김현중 한국노총 전 부위원장

최상목 권한대행 공공기관장 인사권 행사
김은경

입력 : 2025.02.21 20:12:01



김현중 전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한국노총 홈페이지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새 이사장에 김현중 전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이 선임됐다.

21일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에 따르면 노동부는 김 전 부위원장을 이사장으로 임명하기 위해 대통령실로부터 최종 인사 발령 통지를 기다리고 있다.

노동부는 통지가 오면 내주 이를 공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노동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다.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굵직한' 공공기관장의 인사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인사 적체 해소 차원에서 인사권 행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최 권한대행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고위 공무원과 공공기관장 인사 공백이 길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최근 고위 공무원 인사를 단행했다.

각 부처 장관이 직접 임명하는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 필요성도 내비친 바 있다.

김 전 부위원장은 한국노총 공공·사회산업노조 위원장 출신이다.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려고 사임한 바 있다.

공단 관계자는 "현 공단 이사장의 임기가 1월까지로, 이미 작년 11월부터 신임 이사장 선발 절차가 진행됐다"며 "공식 절차를 거쳐 임명된 것"이라고 말했다.

bookmania@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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