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FunETF “투자자들은 ‘수익률’ 보고 ETF 고른다”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입력 : 2025.02.20 11:08:02
삼성운용 펀드플랫폼 ‘FunETF’ 설문 결과
ETF 중요 요소는 수익률, 운용사, 거래량, 비용 순




대다수의 투자자는 수익률을 보고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고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삼성자산운용의 ETF·펀드플랫폼 ‘FunETF’는 지난 17~18일 이틀간 개인 투자자 1만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투자자는 투자 상품을 고를 때 ‘수익률’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ETF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63%가 ‘수익률’을 꼽았다.

이어서 응답자의 13%는 ‘ETF운용사’, 10%는 ‘거래량’, 9%는 ‘비용(총보수 등)’을 중요 요소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관심사(테마 등)’ 4%, ‘지인 또는 인플루언서 추천’ 1% 순으로 응답 결과가 나왔다.

ETF 상품 수익률에 이미 모든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묻는 항목에는 ‘들어본 적이 있다’는 응답이 47%로 가장 높았다.

응답자의 38%는 ‘내용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고, 15%는 ‘몰랐다’고 답변했다.

이같은 설문 결과에 대해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많은 투자자들이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 행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수익률이라는 것을 명확히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 상품의 수익률에는 총보수 등 모든 제반 비용이 이미 반영되어 있고, 해당 수익률이 투자자의 계좌에 성과로 반영된다는 점에서 장기 수익률을 기준으로 본인의 투자성향과 목적에 맞게 상품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총보수 등 모든 비용이 수익률에 이미 반영돼 있다는 사실을 38%만이 잘 알고 있다고 답변한 것을 보면 투자자에게 이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좀 더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ETF 선택 요소로 ‘거래량’을 꼽은 투자자들이 ‘비용(총보수 등)’을 고른 투자자보다 다소 많은 것에 대해 김 본부장은 “기준가(NAV) 대비 매수·매도한 가격의 차이가 일종의 거래성 비용인데, 이것이 투자 상품이 제시하는 비용(총보수 등)보다 더 클 수 있다는 점을 많은 투자자들이 경험상 알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내가 원하는 가격에서 사거나 팔고 싶은 수량이 충분히 공급되는 상품인지도 보수 비용만큼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설문을 기획한 김경식 삼성자산운용 디지털마케팅본부장은 “FunETF를 활용해 투자 상품의 수익률, 비용, 거래량 등을 균형 있고 꼼꼼히 편리하게 따져 보실 수 있도록 컨텐츠와 편의성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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