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혜주' 팰런티어 4분기 깜짝실적 덕에 주가 100달러 첫돌파

홍성용 기자(hsygd@mk.co.kr)

입력 : 2025.02.05 17:28:53 I 수정 : 2025.02.05 19:17:57
미국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팰런티어 주가가 10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팰런티어는 전 거래일 대비 23.99% 상승한 103.8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팰런티어 주가가 2020년 상장된 이후 100달러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상 최고치로 1년 전과 비교하면 시가총액이 6배 넘게 불어났다.

특히 팰런티어는 한국 서학개미들도 최근 1년 동안 6억5093만달러(약 9411억원)어치 매수한 종목이다. 이는 전체 6위 수준으로 단일 종목으로는 테슬라와 브로드컴 정도만 팰런티어보다 위다.

팰런티어의 주가 100달러 안착은 월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실적 덕이다. 팰런티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난 8억2750만달러를 기록했고, 이는 시장 전망치(7억7600만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올해 실적 예상 전망치도 시장 평균 예상치를 6% 뛰어넘는다.

앨릭스 카프 팰런티어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현재 민간 및 정부 부문에서 경험하고 있는 성장 동력은 그 어느 때와도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라면서 "우리는 수년, 혹은 수십 년에 걸쳐 펼쳐질 혁명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팰런티어는 '페이팔 마피아'로 알려진 피터 틸이 카프 CEO 등과 함께 2003년 창립한 빅테이터 전문 분석 조사업체다.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AI를 쓰기 때문에 AI 소프트웨어 업체로 분류된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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