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실적 다소 아쉽지만 담배 수출 성장성은 확실”

최종일 매경닷컴 기자(choi.jongil@mkinternet.com)

입력 : 2025.01.16 08:35:22
KT&G CI. [사진 = KT&G]


IBK투자증권은 16일 KT&G에 대해 해외 담배 판매 호조세가 이어진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KT&G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상승한 2215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 상승한 1조4770억원이다. IBK투자증권은 부동산 및 건강관리식품(건기식) 부문이 예상보다 부진해 시장기대치를 약 11% 밑돌 것으로 봤다.

부문별로 보면 담배 매출액은 9881억원, 영업이익은 2569억원으로 전망했다. IBK투자증권은 총수요가 감소돼 국내 궐련 매출이 약 3% 줄겠지만 점유율 상승 기조는 이어졌을 것으로 분석했다. 해외 궐련 판매액은 약 28% 증가할 전망이다.

기저효과로 중동 수출이 개선돼 인니, 러시아 등 해외 법인과 아태 지역의 신시장 수출 호조세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국내 차세대 제품(NGP) 매출액 침투율 상승과 시장 점유율 개선이 영향을 끼칠것으로 전망했다.

건기식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938억원, 12억원으로 내다봤다. 소비 위축 영향이 이어져 국내 매출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수출 실적 기대감도 제한적으로 봤다.

부동산은 지난해 3분기 수원 사업 기반시설 조성 공사비 약 900억원의 일시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도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기존 추정치보다 적자폭이 클 것으로 봤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다소 아쉽지만 담배 수출 성장성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봤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건기식은 올해도 소비 회복 여부가 실적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부동산 부문은 안양 등 개발중인 사업에 대한 수익 인식이 확대돼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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