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양재 AI 등 지역특화발전특구 3곳 신규 지정

대전 특수영상 콘텐츠·시흥 거북섬 수상·레저 스포츠 특구 포함
차민지

입력 : 2024.11.29 06:00:06


중소벤처기업부 현판
[중소벤처기업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양재 인공지능(AI) 미래융합혁신과 대전 특수영상 콘텐츠, 시흥 거북섬 수상·레저 스포츠 등 세 곳이 새로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8일 제57차 지역특화발전특구 위원회를 열고 이들 세 개 특구를 신규 지정하기로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되면 규제 특례를 적용받아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을 독자적으로 펼칠 수 있다.

양재 AI 미래 융합혁신 특구로 지정된 서울 서초구에는 500여개의 AI·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중소기업·스타트업과 대기업 연구개발(R&D) 연구소가 모여있다.

양재 AI 미래 융합혁신 특구는 2025∼2029년 AI 대학원 등 전문 인재 양성사업 운영, AI 스타트업 펀드 조성 및 융자 지원, AI 관련 산·학·연·군 공동연구 등을 추진한다.

특수영상 콘텐츠 특구로 지정된 대전 서구와 유성구에는 국내 최대 다목적 촬영 스튜디오인 큐브가 있다.

대전 특수영상 콘텐츠 특구는 같은 기간 특수영상 기술개발과 상용화 지원, 특수영상 콘텐츠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청년 콘텐츠타워(공공임대주택) 조성, 전주기 기업지원센터 운영 등을 추진한다.

시흥시 거북섬 일대 모습
[시흥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 시흥시의 거북섬 수상·레저 스포츠 특구에는 국내 최대의 인공 서핑장 웨이브파크, 다이빙풀, 아쿠아펫랜드, 해양생태과학관 등 해양 레포츠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거북섬 수상·레저 스포츠 특구에서는 마리나항과 해양생태과학관 조성, 수상·레저 스포츠 패키지 개발, 거북섬 명소·축제 거리 조성 및 활성화, 국제 서핑대회 개최 등의 사업을 실시한다.

세 곳은 다음 달 고시돼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또 이번 위원회에선 특구 지정목적을 달성한 도봉 문화예술혁신교육, 인천 강화약쑥, 강원 화천 평화생태, 대전 동·중구 근대문화예술 등 네 개 특구의 지정 해제도 의결됐다.

전북 임실 임실엔치즈·낙농 특구, 충남 홍성 유기 농업 특구는 사업 규모 확대에 따라 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특화산업 육성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고민해 발굴한 특화 사업이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현장에 필요한 신규 규제 특례 발굴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chacha@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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