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추워진 날씨처럼 민생이 팍팍한 지금, 여당 당대표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금통위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발표가 어떻게 될지 모르고, 트럼프 당선 이후 계속 불안정한 환율과 증시 상황에서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으리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과도하게 큰 예대 마진과 그로 인한 국민 부담을 고려할 때 대출금리 인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잠재성장률을 높일 구조적 접근이 절실하다”며 “인구와 일자리, 수출 경쟁력 문제를 계속 고민하고, 인공지능 혁명에 발맞추는 정부·여당의 역할을 하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3.00%로 인하했다. 지난달 회의에서 3년 2개월 만에 피벗(pivot·정책기조 전환)에 나선 이후 두 차례 연속 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