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아부다비는 기업 활동에 최적, 한국과 협력 기대"

"의료·자동차·ICT 분야 두각…韓 기업·투자 도울 것"
이주형

입력 : 2024.11.16 08:01:05


아부다비 투자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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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로 한국은 아부다비의 확고하고 강력한 사업 동반자가 됐습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만난 에르판 알 하쉬미 아부다비 경제개발부(ADDED) 수석 프로젝트 매니저는 "의료·헬스케어, 자동차, ICT, 제조업 등 아부다비가 주력산업으로 생각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은 무척 중요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부다비는 국제 비즈니스 활동에 최적화된 곳"이라며 "투자자·기업·스타트업 유치·성장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고, 한국 투자자나 기업과의 협력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에르판 ADDED 수석 프로젝트 매니저와 일문일답.

-- 외국 기업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보인다.

지원책은.

▲ 낮은 법인세, 유연한 규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행정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기업·투자자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도록 각종 규제를 개혁해왔다.

외국 기업과 자본이더라도 아부다비 내에서 100% 지분으로 사업을 설립할 수 있고, 자본과 수익 전액을 본국으로 송금할 수 있다.

--아부다비의 투자·기업 유치 정책의 특징을 말해달라.

▲ 무엇보다 정부가 무척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점이다.

정부 기관과 기업 컨소시엄이 협력하는 민관 투자유치 사업도 매우 활발하다.

아부다비 산업 전략(ADIS)을 설정해, 고도 기술·첨단 산업 유치·투자 확대를 달성했고, 해당 분야의 GDP 기여도를 172억 디르함(한화 약 6조 6천억원)까지 증가시켰다.

-- 다른 중동·걸프 국가와의 차별점을 소개해달라.

▲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스타트업도 창업비용을 최소화하거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무역 라이선스 '타저 아부다비'를 통해 사무실, 사업장이 없는 업체라도 사업 허가증을 발급하고 3년간 임대료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한다.

아부다비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 스타트업 생태계로 선정되기도 했다.

-- 아랍에미리트(UAE)를 넘어 중동으로 향하는 비즈니스 관문을 자처하는데.

▲ 이미 세계적 수준의 국제공항, 항만·물류 인프라를 구축했다.

단적인 예로 세계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항공 여객편으로 4시간 이내에 아부다비를 방문할 수 있다.

지리적으로 동서양을 잇는 무역·비즈니스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 아부다비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투자자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 한국 투자자, 창업가, 기업과 직접 소통할 수 있게 서울에 아부다비 투자진흥청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현지 시장 분석, 투자, 기업활동 등의 문의 사항이 있다면 서울 사무소로 연락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국 기업과 투자자들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한 파트너로 최선을 다하겠다.

coole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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