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저승사자’ 美 복지부 장관 임명에 모더나, 노바백스, 화이자 ‘뚝’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입력 : 2024.11.15 11:23:47
입력 : 2024.11.15 11:23:47
“백신이 자폐 유발” 주장
케네디 주니어 장관 발탁
대표 백신주 일제히 급락
케네디 주니어 장관 발탁
대표 백신주 일제히 급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백신 회의론자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보건복지부 장관에 발탁하자 미국의 백신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14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모더나는 5.62%, 노바백스는 7.02%, 바이오앤텍은 7.10%, 화이자는 2.5% 각각 급락했다.
이로써 모더나와 노바백스 주가는 지난 한 달 동안 30% 이상 급락했다. 백신 회의론자인 케네디 주니어가 복건부 장관에 임명될 것이란 우려 때문이었다.
예상대로 트럼프 당선자는 이날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너무 오랫동안 미국인들은 공중 보건에 관한 사기, 잘못된 정보, 허위 정보에 짓밟혀 왔다”고 밝혔다.
케네디 주니어는 미국 민주당의 정치 명문가인 케네디 가문의 일원이다.
1963년 총격 피살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이자 1968년 암살된 로버트 F. 케네디 전 상원의원의 아들이다.
줄곧 민주당 소속이었지만, 케네디는 돌연 올해 대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장관직을 맡는 대가로 8월 중도 사퇴하고 트럼프를 지지했다.
케네디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백신 사용이 자폐증 등을 유발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주 사회관계망서비스 X에 올린 글에서 공공 상수도에서 불소를 제거해야 한다며 불소가 골절과 암의 원인이 된다고 주장했다. 언론 인터뷰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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