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美 조선업 한국 협력 필요" 트럼프 발언에 조선株 일제히 급등

트럼프 수혜주 핵심 수혜 섹터는? [바로가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소식이 전해진 뒤 첫 거래일인 7일 코스피지수가 방향을 틀어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12포인트(0.04%) 오른 2564.63에 장을 마쳤다.
오전 중 약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방향을 바꿔 한때 2579선까지 올랐다가 강보합 마감했다.
호실적과 친(親) 트럼프주 영향으로 조선과 방산주가 강세를 보였다.


한화오션(21.76%)과 HD현대중공업(15.13%),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14.3%), 한화시스템(9.979%), HJ중공업(9%), 삼성중공업(9.17%) 등이 크게 올랐다.
특히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트럼프 당선인이 언급한 미국 조선업에 대한 한국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발언에 힘입어 급등했다.




방산주 역시 강세를 이어갔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강조했던 국방비 증액과 방위산업 육성 정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항공우주(5.19%), LIG넥스원(4.67%), 현대로템(3.88%) 등이 상승세를 탔다.
우주항공주도 마찬가지로 강세를 보였다.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적극적으로 도왔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 우주사업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AP위성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이치브이엠(26.49%)과 루미르(21.12%) 등도 급등했다.
이처럼 트럼프가 당선 되면서 수혜 섹터가 윤곽이 나오는 상황에서 연말 투자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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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김정환 매니저는 “최근 뉴욕증시는 투자자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및 규제 완화 정책이 기업 활동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데 기대를 건 영향으로 나스닥은 2.95% 급등 마감했다”라며 “특히 기술주와 경기순환주가 두루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테슬라는 이날 14.8% 급등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환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트럼프 영향을 받아 조선, 방산(우주) 업종은 상승, 2차전지, 신재생, 바이오는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 자금 유입은 업종별로 차별화됐다"라며 “트럼프 당선으로 증시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방산.우주항공.조선 섹터가 급등 시세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연말 투자 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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