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제목 : 증시요약(1) - 코스피 마감시황

11/6 KOSPI 2,563.51(-0.52%) 美 대선 트럼프 당선 유력 속 외국인 순매도(-), 원/달러 환율 급등(-)

밤사이 뉴욕증시가 대선 결과 대기 속 엔비디아 등 기술주 강세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美 대선 관망 속 혼조 마감. 이날 코스피지수는 2,591.90(+15.02P, +0.58%)으로 상승 출발. 장초반 약보합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이내 반등에 성공한 뒤 오전 중 2,592.75(+15.87P, +0.62%)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점차 상승폭을 반납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확대. 2,544.04(-32.84P, -1.27%)까지 밀려나며 장중 저점을 형성했고, 장후반 일부 낙폭을 만회한 끝에 2,563.51(-13.37P, -0.52%)로 장을 마감.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하락. 트럼프 우세 속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 외국인 이틀째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7,000계약 넘게 순매도. 반면, 개인은 이틀째 순매수, 기관은 하루만에 순매수 전환.

장 초반 사전/우편투표 결과가 먼저 집계돼 해리스 부통령 우세로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주요 경합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역전하면서 하락 전환하며 장을 마감. 특히, 해리스 수혜주로 부각됐던 LG에너지솔루션(-7.02%), 삼성SDI(-5.98%), LG화학(-5.12%), 포스코퓨처엠(-8.26%) 등 2차전지를 중심으로 한화솔루션(-8.22%), 씨에스윈드(-8.72%) 등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짐.

반면, 트럼프 수혜주로 분류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7.04%), LIG넥스원(+6.35%) 등 방위산업, KB금융(+3.30%), 신한지주(+3.32%) 등 금융 업종 등은 강세. 삼성전자(-0.52%), SK하이닉스(+1.35%) 등 반도체 관련주는 등락이 엇갈렸고, 이날 신규 상장한 더본코리아(+51.18%)는 급등.

한편, 미국 보수성향 방송 폭스뉴스는 한국시간으로 6일 오후 4시가 조금 안 된 시각에 트럼프 전 대통 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고 조기에 확정했음.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도 선거전문사이트 디시전데스크HQ(DDHQ)를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와 알래스카주에서 승리하며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정확히 확보했다고 전했으며, 로이터통신도 DDHQ의 트럼프 대선 승리 전망을 보도했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연설을 통해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영광”이라고 밝힘.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대만이 상승한 반면, 중국, 홍콩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림.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6.9원 급등한 1,396.2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077억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89억, 504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7,101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10계약, 4,836계약 순매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2bp 상승한 2.960%,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6.1bp 상승한 3.134%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4틱 내린 105.75로 마감. 외국인이 20,204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은행, 투신은 12,058계약, 3,372계약, 2,777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4틱 내린 115.78로 마감. 외국인이 9,150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7,614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LG에너지솔루션(-7.02%), 삼성SDI(-5.98%), LG화학(-5.12%), POSCO홀딩스(-5.01%), 현대차(-3.95%), 고려아연(-2.15%), 기아(-2.06%), 현대모비스(-1.22%), 삼성물산(-0.82%), 삼성전자(-0.52%), NAVER(-0.11%) 등이 하락. 반면, 신한지주(+3.32%), KB금융(+3.30%), 메리츠금융지주(+2.22%), 하나금융지주(+1.98%), 삼성바이오로직스(+1.79%), SK하이닉스(+1.35%), 삼성생명(+0.58%), 셀트리온(+0.22%) 등은 상승.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림. 화학(-3.16%), 철강금속(-2.98%), 운수창고(-2.44%), 의료정밀(-2.07%), 전기전자(-1.44%), 유통업(-1.22%), 섬유의복(-1.14%), 제조업(-1.02%), 전기가스업(-0.55%) 등이 하락. 반면, 통신업(+1.71%), 기계(+1.66%), 금융업(+1.38%), 보험(+1.08%), 의약품(+1.03%), 증권(+0.74%), 비금속광물(+0.67%), 건설업(+0.47%)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563.51P(-13.37P/-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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