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6' 오늘 출시…이통3사, 각양각색 개통행사 '봇물'

조문경

입력 : 2024.09.20 17:12:48



【 앵커멘트 】

애플이 한국을 1차 출시국에 포함하면서, 아이폰16이 국내에 오늘(20일) 출시됐습니다.


이동통신사들은 그동안 중단했던 현장 개통 행사를 다시 열고, 가입자 유치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데요.

다만, 기대를 모았었던 새 아이폰의 AI 기능 탑재가 지연되면서, 교체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라는 시선도 나옵니다.


조문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행사장이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오늘 공식 출시된 '아이폰16'을 더 빠르게 수령하고 개통하기 위해 모여든 겁니다.




▶ 인터뷰 : 황욱 / KT 1호 개통자

- "(사전예약 이벤트) 신청할 때는 될지 몰랐는데, 전화 받게돼 너무 기뻤고…실제로 썼을 때 (KT가) 빠르다고 느꼈기 때문에…."



사전 예약자 200명을 대상으로 열린 KT의 개통 행사는 개통 카운트다운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행사 참석자 전원에게는 애플 맥세이프와 케이터링 서비스 등이 제공됐습니다.




▶ 인터뷰 : 이병무 / KT고객경험혁신본부장 상무

- "이번에 (한국이) 최초로 1차 출시국이 돼서 세계 최초로 아이폰16 시리즈를 고객들께 선보이게 돼서 매우 기쁩니다.
"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출시 행사를 진행한 통신사도 있습니다.




SKT는 펜싱과 역도 선수들을 초청해 사인회와 토크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참석자 전원에게 넷플릭스와 협력해 제작한 굿즈와 애플 상품권 등의 경품을 증정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유명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라이브 개통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인플루언서들이 아이폰16 전용 AI 서비스인 '익시오'를 리뷰하는가 하면, 인플루언서가 직접 아이폰16을 구입자 자택까지 배달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아이폰 시리즈 출시에 맞춰 3사가 모두 현장 개통행사를 준비한 것은 2020년 이후 약 4년 만입니다.




한국이 1차 출시국으로 포함되자, 개통행사를 부활해 주목도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AI 기능 도입이 내년 이후로 지연된 것 역시 이통사들의 마케팅 강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오강호 /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 "AI 기능은 기존의 시리에 업그레이드를 어떤 방식으로 웹 연계성을 통해 확대할 수 있는지가 주목할 포인트라고 보고 있습니다.
"



AI 기능이 빠진 새 아이폰이 교체 시기를 앞둔 수요자들의 구미를 어떻게 당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조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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