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코 원자력동맹 구축…에너지협력 이정표 제시한다

고진경

입력 : 2024.09.20 17:12:48



【 앵커멘트 】

체코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을 계기로 양국 간 원자력 동맹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고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박 4일 일정으로 체코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내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아 경제와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24조 원 규모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을 계기로 에너지 분야에서 전략적 공조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선협상자 선정에 이어 내년 3월 최종계약까지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두코바니 신규 원전이 한-체코 경제의 동반 발전과 에너지 협력의 이정표로서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



파벨 대통령은 "이번 입찰이 체코 산업계에 매우 중대한 기회"라며 "한수원의 최종 수주에 낙관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두코바니 원전 사업의 성공 여부에 따라 테멜린 원전 2기 수주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원자력 동맹이 공고해질 경우, 네덜란드와 폴란드 같은 '제3국' 시장으로 공동 진출할 가능성도 언급됐습니다.




체코 원전 사업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원전주는 어제(19일)부터 상승세를 탔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어제 7% 급등했고, 태웅과 대한전선, 성광벤드 등은 오늘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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