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쇼크’ 직격탄…SK하이닉스 7%대 급락, 15만닉스로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4.09.04 09:55:17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6만원대로 떨어졌고 SK하이닉스도 15만원대로 주저앉았다.

4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000원(2.75%) 내린 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만1800원(7.01%) 하락한 15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15만닉스’를 기록한 건 지난달 5일 ‘블랙 먼데이’ 이후 한 달만이다.

SK하이닉스에 장비를 공급하는 한미반도체도 6.90% 떨어지고 있다.

간밤 미국 경기침체 공포가 재현되면서 반도체 관련주도 폭락한 영향이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주요 경제 지표들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영향으로 급락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로 시장 예상치(47.5)를 하회했다. 제조업 PMI는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50보다 낮으면 위축을 의미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이 발표한 8월 제조업 PMI 역시 47.9를 기록해 전월(49.6)과 전망치(48.0)를 모두 밑돌았다.

이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26% 하락했다. 인공지능(AI) 랠리를 주도한 엔비디아는 10%가량 폭락했다. 브로드컴(-6.2%), AMD(-7.8%), 퀄컴(-6.9%) 등이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7.8% 급락했다.



기사 관련 종목

09.20 15:30
SK하이닉스 157,100 4,300 +2.81%
삼성전자 63,000 100 -0.16%
한미반도체 100,300 4,100 +4.26%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9.20 22:27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