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AI 시장 성장에 주목

증시 향방 가를 중요한 변곡점 전망 [바로가기]



이번 주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증시 향방을 결정지을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전 세계 AI 칩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오는 28일 뉴욕증시 마감 후 2분기 실적과 향후 가이던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2%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단순히 한 기업의 성과를 넘어 현재 증시를 이끌어가고 있는 AI 열풍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투자자들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최근 출시가 지연됐던 차세대 AI 칩 '블랙웰'에 대한 업데이트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지표 발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연설 등을 통해 경기 침체 우려와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엔비디아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킬 경우 AI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실적 기대감이 과도하게 반영되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이번 주에는 델, 룰루레몬, 세일즈포스, 베스트바이 등의 기업들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의 실적 역시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시작 되는 이번주를 기점으로 중요한 증시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9월 국내 투자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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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신광섭 매니저는 “최근 뉴욕증시는 8월 초 급락 이후 급반등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피로감에 연준의 피벗 선언을 차익 실현 기회로 삼는 투자자가 나오면서 나스닥은 전장보다 152.03포인트(0.85%) 밀린 17,725.77에 장을 마쳤다”라며 “이번 주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임박했기 때문에 시장은 컨센서스를 넘어설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광섭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연준의 잭슨홀 피벗 호재가 금세 증발했고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선 반영된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6포인트(0.32%) 내린 2,689.25로 마감했다”라며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뚜렷한 순매수 주체나 수급 흐름이 부재한 상황인 가운데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임박한 상황에서 증시 변곡점에 해당 할 수 있기 때문에 9월 국내 증시 투자 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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