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우, ‘빅딜 전문가’ 이진국·윤소연 변호사 영입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8.04 11:09:37 I 수정 : 2025.08.04 11:18:24
앞서 윤희웅·류명현 변호사도 영입


이진국 변호사(왼쪽), 윤소연 변호사. [화우]
법무법인 화우가 인수합병(M&A)을 비롯한 기업자문 역량 강화를 위해 이진국 변호사와 윤소연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화우는 지난 5월 국내 자본시장 업계에서 거물로 꼽히는 ‘M&A 구루’ 윤희웅 대표 변호사와 해외 M&A ‘스타 플레이어’ 류명현 선임외국변호사(뉴욕)를 영입한 바 있다.

이진국 변호사(사법연수원 30기)는 국내외 M&A·자본시장 분야에서 20여년간 다양한 대형 거래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딜 메이커다.

서울대에서 법학을 전공(1997년 졸업)한 이듬해 사법시험에 합격해 육군법무관으로 복무했다. 2004년 율촌에 입사해 20여년간 C&F그룹에서 M&A 핵심 전력을 활약하다 지난 1일 화우에 합류했다.

국내 변호사로는 드물게 인·아웃바운드 M&A 거래 자문은 물론, IPO를 포함한 자본시장 거래 자문을 아우르는 기업법무 자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롯데렌탈 매각,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HDS엔진(현 한화엔진) 인수, 네이버의 미국 포시마크 인수, 배달의민족 경영권 매각, 롯데그루브이 미니스톱 인수 등 M&A 거래를 자문했다.

뿐만 아니라 SK 아이이테크놀로지, 롯데쇼핑 리츠, 현대오토에버, 한화시스템을 포함한 굵직한 IPO 자문도 성공적으로 성사시켰다.

특히 거래규모 7조2000억원으로 현재까지 아시아 최대 규모 사모펀드(PEF) 주도 M&A로 기록된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도 그의 손을 거쳤다.

글로벌 법률 평가기관인 Chambers Asia-Pacific, Legal 500, IFLR1000 등에서 M&A·자본시장 분야 리딩 변호사(Leading Individual·Highly Regarded)로 수년간 연속 선정됐다.

윤소연 변호사(변호사시험 1회)는 서울대 공과대학 건축학과를 수석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심리학 석사를 취득했다. 2012년 서울대 로스쿨을 차석으로 졸업한 후 율촌에서 10년 이상 M&A·기업지배구조 자문 역량을 쌓았다.

한화갤러리아와 타임월드의 포괄적 주식교환, KT그룹의 미디어컨텐츠 지주회사 설립 프로젝트, 힐하우스캐피탈의 마켓컬리 투자, 롯데캐피탈 지분 매각 거래,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 SK 아이이테크놀로지 IPO 등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2018년에는 미국 하버드 로스쿨 LL.M. 과정 수료 후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글로벌 대형 로펌 설리번앤크롬웰 뉴욕 사무소에서 글로벌 거래 실무도 경험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네이버 법무이사도 역임했다. 당시 미국 포시마크 인수를 비롯한 전략적 투자자문뿐 아니라 TMT, AI, ESG, 소송을 포함해 다양한 법적 이슈 대응 전략을 총괄했다.

2025년에는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 PSU(성과조건부주식) 등 주식연계보상에 관한 논문으로 서울대 로스쿨 법학전문박사학위(상법 전공)를 취득했다.

화우는 이번 영입으로 새 정부의 상법 개정으로 복잡해진 기업환경과 M&A 지형에 발맞춰 전방위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변호사의 크로스보더 거래 실적과 IPO 자문 역량을 통해 빅딜 수임 경쟁력을 높이고, 윤 변호사의 플랫폼 기업 자문 역량을 바탕으로 신사업 자문과 해외 커뮤니케이션에 시너지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수 화우 대표변호사는 “복잡해진 거래 구조와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선 차별화된 경험과 고객 중심 전략적 사고를 겸비한 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화우는 고객 중심주의를 바탕으로 기업자문 분야가 국내 톱티어로 자리잡을 때까지 인재 영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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