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이상 고령인구 작년 1000만 넘었다
류영욱 기자(ryu.youngwook@mk.co.kr)
입력 : 2025.07.29 18:05:56 I 수정 : 2025.07.29 21:56:05
입력 : 2025.07.29 18:05:56 I 수정 : 2025.07.29 21:56:05
혼자사는 노인 300만명시대

고령인구가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고 혼자 사는 고령층도 300만가구를 돌파했다. 외국인 인구 역시 2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한국 사회의 인구 구조가 근본적으로 재편되고 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012만2000명으로 전체 인구 중 19.5%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5.3% 늘어난 수치로 고령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령자 중 상당수는 혼자 사는 '1인 가구'였다. 60세 이상 1인 가구는 300만5000가구로 처음으로 300만가구를 돌파했다. 전체 1인 가구는 804만5000가구로 이 중 37.3%가 고령층이었다. 생산가능인구는 감소 추세다. 15~64세 인구는 3626만명으로 비중이 70.0%까지 떨어졌고 유소년 인구는 10.5%에 그쳤다. 노령화지수는 186.7로 1년 새 15.7포인트 뛰었다. 노령화지수는 군위군이 1188.7로 가장 높고 세종은 63.3으로 가장 낮아 지역 간 격차가 19배에 달했다. 김서영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생산연령인구 비율은 2015년 73.4%로 고점을 찍은 이후 감소 추세에 있다"며 "고령인구는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었고 시군구 간 노령화지수 격차는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외국인 인구는 전년 대비 5.6% 증가한 204만3000명으로 사상 처음 200만명을 넘었다. 내국인은 4976만3000명으로 0.2% 줄었지만 총인구는 5180만6000명으로 0.1%(3만1000명) 늘었다. 외국인이 인구 증가의 전부를 떠받친 셈이다. 외국인은 30대가 27.7%로 가장 많았고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과 베트남인, 중국인, 태국인 순이었다.
전국 주택 수는 1987만3000호로 1.7% 늘어났지만 서울의 증가율은 0.5%에 그쳐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류영욱 기자]

고령인구가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고 혼자 사는 고령층도 300만가구를 돌파했다. 외국인 인구 역시 2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한국 사회의 인구 구조가 근본적으로 재편되고 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012만2000명으로 전체 인구 중 19.5%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5.3% 늘어난 수치로 고령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령자 중 상당수는 혼자 사는 '1인 가구'였다. 60세 이상 1인 가구는 300만5000가구로 처음으로 300만가구를 돌파했다. 전체 1인 가구는 804만5000가구로 이 중 37.3%가 고령층이었다. 생산가능인구는 감소 추세다. 15~64세 인구는 3626만명으로 비중이 70.0%까지 떨어졌고 유소년 인구는 10.5%에 그쳤다. 노령화지수는 186.7로 1년 새 15.7포인트 뛰었다. 노령화지수는 군위군이 1188.7로 가장 높고 세종은 63.3으로 가장 낮아 지역 간 격차가 19배에 달했다. 김서영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생산연령인구 비율은 2015년 73.4%로 고점을 찍은 이후 감소 추세에 있다"며 "고령인구는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었고 시군구 간 노령화지수 격차는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외국인 인구는 전년 대비 5.6% 증가한 204만3000명으로 사상 처음 200만명을 넘었다. 내국인은 4976만3000명으로 0.2% 줄었지만 총인구는 5180만6000명으로 0.1%(3만1000명) 늘었다. 외국인이 인구 증가의 전부를 떠받친 셈이다. 외국인은 30대가 27.7%로 가장 많았고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과 베트남인, 중국인, 태국인 순이었다.
전국 주택 수는 1987만3000호로 1.7% 늘어났지만 서울의 증가율은 0.5%에 그쳐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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