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8만전자까지?”…‘테슬라 효과’ 삼성전자 주가 전망 보니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7.29 16:55:58 I 수정 : 2025.07.29 18:05:30
입력 : 2025.07.29 16:55:58 I 수정 : 2025.07.29 18:05:30
파운드리 23조원 수주에
증권가도 ‘목표 주가 상향’
테슬라도 시총 1조弗 회복
증권가도 ‘목표 주가 상향’
테슬라도 시총 1조弗 회복

29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00원(0.28%) 오른 7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전날 글로벌 대형 기업과 23조원에 달하는 파운드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6.83% 급등해 7만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7만원을 넘은 것은 약 11개월 만이다.

코스피도 상승 견인…종가 기준 4년 최고치
코스피 대장주의 주가 급등은 증시 상승에도 큰 동력을 제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05포인트(0.66%) 오른 3230.57에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4년 만에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삼성전자와의 계약 소식에 간밤 테슬라 역시 강세를 보였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3.02% 급등한 325.59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1조500억달러로 늘어나 다시 시총 1조달러를 회복했다.
일론 머스크, 계약 직접 공개…수주 규모 더 클 수도
당초 삼성전자는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거래 상대방을 밝히지 않았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계약 소식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머스크 CEO는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글에서 다른 이용자에 대한 댓글을 통해 “165억달러는 단지 최소액”이라며 “실제 생산량은 몇 배 더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도체 반등 신호탄…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
이번 계약은 수조원대 적자를 내던 파운드리 사업부에 ‘부활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증권가에서도 이를 계기로 반도체 사업 경쟁력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이날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유진투자증권은 기존 7만2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각각 올려 잡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성과가 그동안 삼성전자의 기업가치를 짓누르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법리스크 탈피 이후 이뤄진 첫 대형 수주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테슬라 수주 건은 삼성 파운드리에 대한 신뢰 회복의 신호탄이자 TSMC의 독점 구조에 크랙을 가할 수 있는 충격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가치 상승의 트리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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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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