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떠나는 해수부, 부산 대이전 돌입…12월까지 850여명 이동한다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입력 : 2025.07.23 14:11:14 I 수정 : 2025.07.23 14:15:03
해수부-부산시 첫 정책협의회
12월까지 850명 근무지 옮긴다
IM빌딩 19층 전층 해수부 입주
협성타워 6개층 추가 확보
행정시스템 통째로 부산 이전
부산시 “세종보다 좋은 정주여건 만들것”


23일 세종시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열린 제1차 정책협의회.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을 비롯한 해수부 관계자와, 성희엽 부산광역시 미래혁신부시장을 포함한 부산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공동취재단>
오는 12월까지 해양수산부 본부 직원 700여명을 포함한 850여명의 인원이 부산에 이전한다.

23일 해양수산부와 부산시는 이날 첫 정책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김성범 해수부 차관은 이날 세종시 해수부 중회의실에서 열린 정책협의회에서 “해수부는 필요한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고, 마무리되면 (조직 등을) 설계해서 12월에는 본부 직원들 700명과 행정시스템 관리 직원들까지 850여명이 이전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어 “해수부의 부산 이전은 동남권을 새 국가의 성장동력으로 만드는 중요한 미션을 띄고 이뤄진다”며 “(이전) 첫날부터 직원들이 근무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와 여건을 만드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성희엽 부산광역시 미래혁신부시장은 “세종시보다 훨씬 좋은 정주여건과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준비중”이라며 “해수부 부산 안착을 위해 저를 단장으로 하는 ‘부산이전 지원단’을 구성하여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해수부는 청사가 부산 동구 ‘IM빌딩’과 ‘협성타워’에 꾸려진다고 밝혔다. IM빌딩은 본관으로, 협성타워는 별관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IM빌딩은 1995년에 준공됐으며 부산 1호선 부산진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있다. 건물 19개 층 전부를 해수부가 사용할 예정이다. 협성타워 역시 부산진역 바로 앞에 있으며 15개 층 중 6개 층을 해수부가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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