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활 타오르는 두산에너빌리티, 소폭 조정에 초고수 매수세 몰려 [주식 초고수는 지금]
이종화 기자(andrewhot12@mk.co.kr)
입력 : 2025.07.11 14:54:46
입력 : 2025.07.11 14:54:46
[7월 11일 오후 주식 초고수 매매 동향]
올해 2배 이상 오른 두산에너빌 집중 매수
산업부 장관 지명·장기 성장성에 주목받아
올해 2배 이상 오른 두산에너빌 집중 매수
산업부 장관 지명·장기 성장성에 주목받아
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은 11일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솔루션, 두산, SK하이닉스, 이오테크닉스 등을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반해 초고수들의 순매도가 몰린 종목은 실리콘투, 현대제철, 뱅크웨어글로벌, 파마리서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으로 파악됐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m.Club)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개장 이후 오후 1시 30분까지 두산에너빌리티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들어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 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약 236% 급등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산업·통상 정책을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지명되면서 더 주목받았다.
동시에 장기적인 성장성도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AI로 격발된 에너지 시장의 변화 속에서 현재의 수주잔고와 2~3년 내의 이익을 가지고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치를 평가하기는 어렵다”며 “실제로 당장 3년 내 이익으로 이어지지 않는 트럼프의 원전 행정명령 등의 소식들이 주가의 주요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5년 후, 10년 후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한 상승세를 이어 온 두산에너빌리티가 이날 소폭 조정 받은 영향에 초고수들이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또 초고수들은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한화솔루션 매수에 나섰다.
한화솔루션은 최근 태양광 사업으로 인해 주목받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날 한화솔루션 태양광 사업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8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13%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5월 미국 감세안이 하원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가정용 태양광 시스템의 TPO(제3자 소유) 사업에 대한 투자세액공제(ITC)를 폐지한 결정의 여파로 한때 주가가 급락했다.
하지만 지난주 최종 통과된 법안에선 태양광 발전을 위한 TPO 사업에 대한 ITC 폐지가 철회되고 유지하기로 결정됐다.
조현렬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ITC 유효기간인 2027년 말까지는 (세액공제를) 수취 가능하다는 것이며 이에 따라 동사는 2008년까지 해당 자산 유동화에 따른 매출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에 따라 2025년 및 2026년 태양광 이익 회복세가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반면 주식 초고수들은 실리콘투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실리콘투가 최근 5거래일간 10% 가까이 반등한 만큼 초고수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또 초고수들은 현대제철, 뱅크웨어글로벌 등 이날 급등 중인 다른 종목들에 대해서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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