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텐’ 신성통상 대주주, 2차 공개매수로 지분 94.55% 확보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7.11 14:16:47 I 수정 : 2025.07.11 14:23:43
입력 : 2025.07.11 14:16:47 I 수정 : 2025.07.11 14:23:43
자발적 상장폐지 요건에 근접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성통상은 지난달 9일부터 이달 9일까지 진행한 2차 공개매수 결과 매수예정수량 2317만8102주(16.13%) 가운데 1534만898주(10.68%) 매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가나안·에이션패션과 염태순 회장 일가 등 최대주주·특수관계인 지분율은 기존 83.87%에서 94.55%까지 올랐다. 공개매수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앞서 신성통상 대주주 측은 유통물량 약 22%에 해당하는 주식 전량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개매수에서 지분 약 5.9%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번 2차 공개매수에서는 1차 공개매수 당시 단가(2300원)에 비해 크게 높은 4100원의 매수단가를 제시하면서 자발적 상장폐지 요건인 95%에 근접한 지분율을 확보하게 됐다.
비록 지분율이 95%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향후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할 수 있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의결권 지분의 67% 이상을 보유한 최대주주가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쳐 소액주주의 주식을 완전 모회사가 되는 회사 주식이나 현금으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앞서 코스닥 상장사인 비올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하고 있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도 공개매수를 거쳐 지분 84.5%를 확보하는 데 그쳤지만 포괄적 주식교환을 거쳐 상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성통상 주가는 이날 오후 2시 8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14% 하락한 4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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