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기관들, 상반기 위험선호 심리 회복"
주식자산 보유 비중도 커져…"美 기술주 매수세 집중"
임은진
입력 : 2025.07.11 06:05:01
입력 : 2025.07.11 06:05:01

[스테이트스트리트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올해 상반기 글로벌 기관 투자자의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글로벌 자산운용사 스테이트스트리트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위험선호 심리지수가 0.36을 기록했다.
이는 -0.09이었던 지난해 말과 비교해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것이다.
위험선호 심리지수는 기관 투자자의 거래 패턴이 얼마나 위험을 선호하거나 회피하는지를 -1에서 1까지 정량화한 지표로, -1은 보수적, 1은 공격적이라는 의미다.
0은 중립적인 상태를 뜻한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관 투자자는 올해 상반기 주식 자산 보유 비중을 53.39%에서 54.02%로 0.63%포인트 늘렸다.
스테이트스트리트는 "주식 보유 비중은 주로 현금 비중 축소에 따라 커진 것으로, 이는 또 다른 위험 선호 신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마리야 베이트마네 스테이트스트이트 마켓·에쿼티 리서치 총괄은 "기관 투자자는 주로 현금을 재배분해 주식 비중을 늘려왔으며, 6월 말 기준 그 비중은 연초 고점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그는 "주식 자산 내에서는 미국 주식에 대한 꾸준한 매수가 이어졌고 특히 기술주에 매수세가 집중됐다"며 "이와 함께 에너지주와 원자재 통화에 대한 매수도 두드러졌는데, 이는 중동 지역의 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ngin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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