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IT노동자 위장취업 도운 北·러의 개인·기업들 제재

김동현

입력 : 2025.07.09 03:20:46


평양서 북러 정보기술(IT)제품 전시회 개막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과 러시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조로(북러)정보기술제품전시회-2024'가 지난 29일 평양 과학기술전당에서 개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전시 부스에는 한글과 러시아어로 된 전시 설명판이 설치되어 있으며, 디지털 정보 시스템과 각종 IT기기들이 전시돼 있다.2024.10.30 [국내에서만 사용가능.재배포 금지.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8일(현지시간) 북한 정찰총국의 해킹 단체 안다리엘(Andariel)과 관련된 악의적인 사이버 행위자인 송금혁을 제재했다고 밝혔다.

송금혁은 북한 정권이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주로 중국과 러시아 등지에서 일하는 북한 국적자들의 신분과 국적을 위장해 이들을 정보기술(IT) 기업에 취업시키는 계획을 도왔다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이렇게 취업한 북한의 IT 노동자들은 회사의 네트워크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심어 자금을 탈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부는 또 러시아에서 북한의 이런 계획 실행을 도운 러시아 국적자와 그가 운영하는 러시아 회사 2곳, 러시아에 IT 노동자들을 파견한 북한의 무역회사 2곳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되면 당사자의 모든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고 미국으로의 여행이나 미국인과의 거래가 금지된다.

bluekey@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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