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목표전환형 펀드 4호 출시…7% 달성 땐 채권형 전환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7.07 09:53:07
입력 : 2025.07.07 09:53:07

삼성자산운용은 국내채권과 국내테마 상장지수펀드(ETF)에 알아서 투자해주며 목표수익률 7%를 제시한 ‘삼성알아서투자해주는EMP목표전환형 펀드 제4호’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알아서투자해주는EMP목표전환형 펀드는 지난해 6월 국민은행에서 1호 펀드 출시를 시작으로, 지난 5월 설정된 3호까지 모두 만기 전 목표 수익률을 조기 달성하며 운용 역량을 입증해왔다. 특히 3호 펀드는 10영업일 동안 국민은행 등을 통해 총 306억원을 모집했으며 20영업일 만에 목표 수익률 7%를 조기 달성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4호 펀드도 선보이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제4호 펀드도 기존 3호와 동일한 전략을 구사한다. 채권형 ETF를 50% 이상 편입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나머지는 코스피200를 중심으로 조선, 방산, 인공지능(AI) 전력설비 등 성장성이 기대되는 국내 테마∙섹터 ETF에 투자해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높은 성장 잠재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9개의 섹터∙테마를 집중 투자하되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 투자 비중을 유연하게 조절할 계획이다.
목표 수익률 7%에 도달하면 단기 우량채권과 유동성 자산으로 자동 전환된다. 목표 달성 여부와 상관없이 중도 환매 시 별도의 환매수수료가 없는 점도 장점이다. 채권 투자 전략은 삼성자산운용 투자리서치센터의 금리 예측 모델을 기반으로 한 듀레이션 조절이 핵심이다. 경기 확장기에는 타겟 듀레이션을 짧게 조절하여 금리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경기 침체기에는 듀레이션을 늘려 수익을 극대화한다.
이정택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며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한층 높아진 상황에서 채권형 ETF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주식형 ETF 투자를 통한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것은 적합한 전략”이라며 “앞서 출시한 1~3호 펀드가 모두 단기간에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며 투자자의 신뢰를 얻은 만큼 이번에 내놓을 4호 역시 그동안 축척해온 운용경험을 바탕으로 조기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4호 목표전환형 공모펀드는 판매사를 확대해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부산은행, NH투자증권 등에서 오는 18일까지 가입 가능하다. 설정일은 21일이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스테이블코인株 다시 상승세…다날·네이버 강세
-
2
한화운용 ‘방산 ETF’ 3관왕...국내·해외·미국상장 수익률 1위
-
3
네오펙트, 주식등의 대량보유자 소유주식수 변동
-
4
[MK시그널] 스카이웍스 솔루션즈, 수익률 23.7% 돌파
-
5
‘시스템반도체’ 싸이닉솔루션, 상장 첫날 80%대 상승
-
6
관세 유예 연장 가능성에 비트코인 주말에도 상승세 [매일코인]
-
7
[특징주] 곤두박질한 조선주...‘줍줍’ 기회일까
-
8
현대ADM(187660) 상승폭 확대 +15.87%
-
9
신풍(002870) 상승폭 확대 +12.05%
-
10
피노, 80.15억원 규모 공급계약(NCM 전구체)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