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이용자 2년 새 30만명 감소…불법사금융 유입 관리해야
이소연 기자(lee.soyeon2@mk.co.kr)
입력 : 2025.06.29 15:14:42 I 수정 : 2025.06.29 16:10:41
입력 : 2025.06.29 15:14:42 I 수정 : 2025.06.29 16:10:41

금융감독원은 29일 ‘2024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대부업 이용자는 70만8000명으로 2022년 말(98만9000명) 대비 28만명 줄었다. 이 기간 대출 잔액은 15조8678억원에서 12조3141억원으로 축소됐다.
서민금융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조사에선 저신용자 1538명 중 72%가 “대부업 대출을 거절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71%는 “불법인 줄 알면서도 급전을 위해 불법사금융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응답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대부업 이용 감소가 제도권에서 밀려난 저신용자의 불법사금융 유입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다만 실제 자금 흐름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정책금융 확대나 저신용자 수 자체의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해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금융당국은 현재 장기소액연체채권 정비, 배드뱅크 설립 등 취약차주 보호 대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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