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피' 회복에 개미들 총알 장전…예탁금 70조원 육박

입력 : 2025.06.28 10:58:05
코스피 지수가 3년 반 만에 3,000선을 회복하면서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이 70조원에 육박했습니다.




오늘(28일) 금융투자협회 및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6일 현재 투자자 예탁금은 69조5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 달 전 대비 11조5천556억원 늘어난 것입니다.




투자자 예탁금과 함께 증시 주변 자금인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20조 5천352억원으로 같은 기간 2조 3천598억원 증가했습니다.




투자자가 증권사 계좌에 넣어 둔 잔금의 총합인 투자자 예탁금과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인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통상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을수록 늘어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들 자금이 늘어난 것은 지난 한 달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기간 코스피는 16.77%, 코스닥 지수는 8.37% 상승했습니다.




반면 대기성 자금의 '피신처'인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224조 9천995억원에서 216조 6천889억원으로 8조 3천106억원 감소했습니다.




국내 증시의 상승 랠리에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도 해외 주식형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스빈다.




국내 주식형 펀드 1천38개의 지난 한 달간 평균 수익률은 17.45%였습니다.




세부적으로 액티브형은 14.70%, 인덱스형은 18.39%였습니다.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 1천128개의 평균 수익률은 4.86%에 그쳤습니다.




한편, 지난 한 달 국내 투자자는 미국 주식을 8억6천321만 달러(약 1조1 천726억원) 순매도 결제했습니다.




이 기간 순매수 1위 종목은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인터넷으로 5억 966만 달러(약 6천923억원) 순매수 결제했습니다.




서클인터넷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회사로, USDT의 테더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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