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노리는 싸이닉솔루션 “센서 파운드리로 수익성 강화”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6.20 19:00:33
지난해 영업이익 53억원
상단 기준 165억원 공모
이달 25~26일 청약예정


이현 싸이닉솔루션 대표가 2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IP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싸이닉솔루션]


“대부분의 디자인하우스가 영업이익률 3~5%로 고정돼있다. 센서 파운드리를 통해 수익성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현 싸이닉솔루션 대표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2005년 설립된 싸이닉솔루션은 시스템반도체 디자인하우스 기업이다. 팹리스 기업의 반도체 논리 설계를 실제 파운드리에서 생산 가능한 형태인 물리적 설계로 변환하고 최적화하는 사업이다.

싸이닉솔루션은 국내외 220개 이상 팹리스 고객사와 함께 PMIC(전력관리 반도체), CIS(이미지 센서), DDI(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 등 다수 제품 개발·양산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중국 BYD, BOE 관계사 EWSWIN, 대만 폭스콘 계열 Fitipower와 GMT 등과 협력했으며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유일한 디자인하우스기도 하다.

싸이닉솔루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674억원, 영업이익 53억원, 순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미래 수익성 확대를 위해 센서 파운드리 사업으로 확장을 꾀하고 있다. MEMS 마이크로폰 센서, MEMS 초음파 센서, 근적외선(SWIR) 센서를 고객사와 함께 개발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MEMS 마이크로폰 센서를 시작으로 양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납(Pb)을 제거한 MEMS 초음파 센서는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제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온도·습도 등 환경센서로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SWIR 센서는 가전, 자동차, 국방·로보틱스 산업을 공략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 주요 가전·방산업체와 협력을 통해 제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싸이닉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5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주당 공모가 희망범위는 4000~4700원, 총 공모 예정액은 141억~165억원이다. 이달 16~20일 수요예측을 받은 뒤 같은 달 25~26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대신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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