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은행권 소집…"다주택자·40년 만기 대출, 관리 강화"

입력 : 2025.06.16 19:45:05
금융당국이 주요 은행들을 소집해 대출 관리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16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 전 은행권 가계대출 담당 부행장을 불러 현황을 점검하고 월별·분기별 목표치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금감원은 특히 투기적인 수요와 연결될 수 있는 다주택자 대출 취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주택담보대출 취급 시 만기 40·50년 상품을 팔고 있는 은행들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우회해 대출 한도를 높이는 측면이 없는지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최근 가계대출 취급을 크게 늘린 NH농협은행·SC제일은행 등 일부 은행들에는 기존에 제출한 목표치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처럼 가계대출이 특정 시기에 몰릴 경우 실수요자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 등을 전달하고, 월별·분기별 관리를 지금부터 잘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수도권에만 70~80% 수준으로 추가 하향하는 방안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자본 위험가중치를 높이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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