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엔AI "한국판 세일즈포스 될것"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6.12 17:40:44
기업용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연내 코스닥시장 상장 계획






"기업용 구독형소프트웨어(SaaS) 대표주자 세일즈포스처럼 비즈니스에 특화한 글로벌 인공지능(AI)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배성환 뉴엔AI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연내 코스닥 상장을 알리며 이같이 말했다. 2004년 설립된 뉴엔AI는 소셜네트워크·웹 빅데이터를 분석해 기업이 요구하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신제품 반응을 분석해주거나 최근 유행하는 아이템이 무엇인지 파악해주는 식이다.

현재까지 1800억건의 데이터, 분석 항목별 1억2000만건의 라벨링 학습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업무별 900여 개 분석모델을 확보했다. 오탈자, 방어, 은어, 신조어, 속어와 같은 불규칙한 비정형 데이터도 정확도 높게 분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배 대표는 "어떤 제품이 전 세계 쇼핑몰에서 어떻게 팔리고 있는지 모니터링해서 기업에 알려주면 기업은 가격을 어느 정도로 책정할지, 언제쯤 제품 공급을 중단하면 좋을지 등을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엔AI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 가운데 대부분을 해당 신제품 연구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해외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배 대표는 "상장 이후 산업군별로 마케팅 역량이 있는 회사들을 접촉해 현지화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며 "해외기업이 한국에 진출하기 위해 시장을 분석하거나 한국에서 잘나가는 품목을 파악하려는 수요가 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엔AI는 이번 상장을 통해 222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3000원~1만5000원으로 총공모액은 289억~333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이달 12~18일 5거래일간 진행되며, 연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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