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고속도로 뚫린다" 전력 인프라株 주가 쑥쑥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입력 : 2025.06.10 17:43:58
최대 수혜주 LS마린솔루션
이달 들어 주가 50%이상 급등
전선·변압기 업체도 동반상승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력 인프라스트럭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마린솔루션은 전일 대비 9.83% 오른 2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LS마린솔루션은 이달 들어 5거래일 만에 55.31% 급등했다.

전선 업종인 대한전선과 LS에코에너지도 이달 들어 각각 22.55%, 10.12%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은 서해·호남 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을 수도권으로 보내기 위해 해저케이블용 초고압직류송전(HVDC)망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당초 이 사업은 2036년까지 완료될 계획이었으나 정부가 2030년까지 단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해상풍력과 전선 업종으로 투자 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LS마린솔루션은 해저케이블 포설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

초고압 변압기와 배전반 사업을 영위하는 전력 인프라 업종도 동반 상승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 거래일 대비 7.24% 오른 42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13.62% 뛴 수치다. 이 밖에 LS일렉트릭(7.86%), 효성중공업(7.06%) 등 관련 기업들도 이달 들어 양호한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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