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 ‘핀셋 전략’ 활용한 목표전환 채권혼합형 펀드 출시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입력 : 2025.06.10 16:16:00
‘핀셋 중소형 펀드’ 55% 성과 낸 하현진 본부장 운용
성장 업종과 지배구조 개선기업에 집중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트러스톤 핀셋 플러스 목표전환 증권펀드[채권혼합-재간접형]’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목표수익률은 7%이며 이달 20일까지 모집한다. 설정일은 이달 23일이다.

신규 펀드는 트러스톤의 하현진 AR주식운용 본부장이 직접 운용을 맡는다.

하 본부장은 현재 ‘핀셋 중소형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하 본부장은 핀셋 중소형 펀드 운용을 맡은 16개월 동안 수익률 55.6%를 달성했다.

지난해 국내증시는 미·중 갈등과 경기둔화 우려, 주력 산업들의 업황 불확실성, 더딘 기업지배구조 개선 속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글로벌 주식 시장에서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핀셋중소형 펀드는 인공지능(AI) 반도체·조선·방산·전력기기·식품 등 구조적 성장 업종과 지배구조 개선 기대 기업에 성공적으로 분산 투자하며 시장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 본부장은 “글로벌 정책 모멘텀으로 구조적으로 성장하면서 기업의 경쟁우위로 수익성이 뛰어난 기업, 이를 토대로 신규투자나 주주환원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퀄리티 기업을 핀셋 리서치로 선별하여 투자하는 것이 기본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기업을 매수하고 보유할 경우 주가가 내재가치에 수렴하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 본부장은 “새 정부 들어 주주환원 확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미국의 중국 견제, 미국의 방위비 감소와 유럽·중동의 방위비 증대, AI 관련 투자, 에너지 인프라 수요 증가 등 글로벌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이라며 “밸류에이션 매력과 실적 개선 기대를 감안할 때, 현재는 국내 주식 비중을 전략적으로 확대할 만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핀셋 플러스 목표전환 채권혼합펀드’는 핀셋중소형 펀드와 운용전략을 계승하되, 주식 비중을 최대 50%까지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채권혼합형으로 목표수익률 조기 달성을 추구한다.

목표수익률 7% 도달 후 초단기채 ETF 등 현금성 자산으로 전환하는 안정적 구조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또 섹터별 분산과 현금 비중 조절로 위험을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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