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화값 하락에...물가 0.3%P 상승
김정환 기자(flame@mk.co.kr)
입력 : 2025.06.08 15:37:13
입력 : 2025.06.08 15:37:13
한국금융연구원 분석

최근 달러당 원화값 하락에 수입물가가 오르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3%포인트 더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국내 물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이같은 압력이 상쇄됐다는 평가다.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대외여건 변화가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8일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3개월 이동평균 원화값은 전년 동기 대비 7.8%(4월 기준) 올라 소비자물가를 0.3%포인트 올렸다. 원화가치가 떨어지면서 그만큼 해외에서 더 비싼 가격을 주고 물건을 사와야 하는 영향이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조치 등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이 기간 국제유가가 16.4% 내리면서 소비자물가를 0.3%포인트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장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유가나 원화값 방향성이 급변하며 물가에도 예상하지 못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정책당국이 향후 물가에 영향을 주는 글로벌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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