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에 스티나 에렌스베르드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입력 : 2025.06.08 10:36:25 I 수정 : 2025.06.08 13:28:39
스웨덴 보안 기술 기업 유비코 창립자


2025 EY 최우수 기업가상에 선정된 스티나 에렌스베르드 유비코 창업자. <자료 = EY한영>
스웨덴 보안 기술 기업인 유비코(Yubico) 창립자 스티나 에렌스베르드(Stina Ehrensvärd·사진)이 ‘2025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을 수상했다.

EY한영은 5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스티나 창립자가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 역사상 최초로 스웨덴 출신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그는 역대 네 번째 여성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EY는 매년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을 통해 글로벌 경제 성장을 이끄는 혁신적 기업가들의 비전과 업적을 기리고 있다. 독립적인 심사위원단이 기업가 정신, 목적, 성장, 영향력 등 네 가지 가치를 기준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전 세계 43개 국가에서 선발된 52명의 수상자를 포함해 약 5000여명이 경쟁했다.

스티나 에렌스베르 창립자는 강한 추진력과 혁신적 사고를 바탕으로 유비코를 세계적인 보안 기술 선도 기업으로 성장시키며 스웨덴 사회와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남긴 기업가로 인정받고 있다.

유비코 2007년 유비키(YubiKey)라는 보안장치를 출시했다. 이 장치는 비밀번호 외에 다른 방식으로도 본인을 인증하는 멀티팩터 인증(MFA)을 위한 물리적 보안키다.

실리콘밸리의 대표 기술 기업 3군데와의 협업을 통해 사이버 보안 시장의 판도를 뒤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유비코는 전 세계 20대 인터넷 기업 중 19곳의 보안을 책임질 정도로 상용화됐다. 유비키 성공을 바탕으로 2020년 이후 유비코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40%에 달한다.

재닛 트런컬리(Janet Truncale) EY글로벌 회장 겸 CEO는 “스티나 에렌스베르 창립자는 격변의 시대 속에서도 확신을 갖고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가 정신의 진수를 보여준다“며 “유비코 창업을 통한 보안 기술 혁신뿐 아니라 ‘디지털 신원 보호는 곧 인권’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영향력까지 실현한 리더로서,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의 25주년을 기념하기에 가장 걸맞은 수상자”라고 강조했다.

스티나 에렌스베르 창립자는 수상 소감을 통해 “앞으로도 민주주의, 표현의 자유, 교육 등 인터넷이 가져오는 아름다운 가치를 지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수상은 끝이 아닌 시작이며, 더 안전한 디지털 세상을 위한 여정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6.08 14:54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