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아침마다 두려워요”…하루가 다르게 널뛰는 증시, 이 종목들에 시선 쏠린다
문가영 기자(moon31@mk.co.kr)
입력 : 2025.06.01 19:11:42
입력 : 2025.06.01 19:11:42
기업銀 내년 분기배당 도입할 듯
13개社 “배당 횟수 늘릴것” 예고
13개社 “배당 횟수 늘릴것” 예고

올 들어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안정성에 강점을 지닌 배당주 투자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주요 후보들이 주주환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서면서 배당주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향후 연 배당 횟수를 늘릴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에 관심이 쏠린다.
1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중간 및 분기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작년 5월 밸류업 공시 프로그램의 시행 이후 중간 및 분기 배당이 유의미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밸류업 공시를 통해 중간·분기배당 도입계획을 밝힌 22개 기업 중 9개 기업이 지난해 도입을 완료했다.
분기배당을 도입한 JB금융지주와 KT, 그리고 중간배당을 도입한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LG전자, 현대엘리베이터, 한미사이언스, SK네트웍스, 한미약품 등이다. 이 중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올해 1분기 분기배당으로 다시금 전환했다.
올해 1분기 분기배당을 새로 도입한 기업은 HD현대마린솔루션을 비롯해 두산밥캣, BNK금융지주, SNT 다이내믹스, SNT 에너지, SNT 홀딩스, SNT 모티브, 금비, 젝시믹스, 폰드그룹 등 10개사다.
밸류업 공시를 통해 도입 계획을 밝힌 나머지 13개 기업도 머지않아 중간·분기배당 도입이 예상된다. 기업은행, 골프존뉴딘홀딩스, 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그린푸드, 동원산업, 롯데웰푸드, 롯데칠성, LG생활건강, LG, 에스트래픽, 롯데지주, 롯데쇼핑 등이다.
이 중 기업은행과 골프존뉴딘홀딩스가 분기배당 도입을 예고한 상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그린푸드, 동원산업, 롯데웰푸드, 롯데칠성, LG생활건강, LG 등 7개 기업은 중간배당 도입 예정이다.
특히 기업은행은 내년부터 분기배당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은행은 지난 2월 이사회에서 분기배당 안건을 통과시킨 데 이어 정관에 ‘이사회 결의에 따라 분기배당을 할 수 있다’는 조항을 신설한 바 있다.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분기배당 관련 정관 조항을 신설한 코스피 상장기업은 기업은행을 비롯해 JW생명과학, 수산인더스트리, 코오롱, 코오롱ENP, DB하이텍, SPC삼립, 유엔젤, 현대로템 등 9개다. 이들 기업은 선제적으로 분기배당 절차를 정비했다는 점에서 배당주기 확대와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다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배당을 실시한 코스피 상장사 중 중간배당 비율은 11%, 분기배당 비율은 3%에 그쳐 95%가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S&P500, 91%가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닛케이225에 크게 뒤진다”면서도 “최근 분기 및 중간배당을 새로 실시하는 기업이 점차 늘고 있는데 이들 기업은 상당한 주주환원 확대 의지를 지녔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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