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피 기대감’도 끝물?…증권주 신고가 찍고 하락

김정석 기자(jsk@mk.co.kr)

입력 : 2025.05.30 14:00:24
주원 상상인증권 대표[자료=상상인증권]


개장 직후 ‘신고가 랠리’를 연이틀 이어갔던 증권주들의 상승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 정치권에서 증시 부양을 강조하면서 근래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여파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상상인증권과 키움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한국금융지주·교보증권·대신증권·유안타증권 등이 장 초반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후 1시 48분 기준으로 상상인증권은 전날보다 7.88% 오르고 있지만, 삼성증권(-0.5%)·NH투자증권(-1.2%)·한국금융지주(-0.18%)·교보증권(-2.02%)·유안타증권(-1.17%) 등은 하락하는 중이다.

키움증권과 대신증권은 각각 0%와 0.44%의 등락률을 기록하면서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증권주들은 21대 대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전날 줄줄이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후보들의 증시 부양 공약에 힘을 받았다.

‘코스피 5000’을 내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전날에도 서울 남부 유세에서 중도·보수 유권자를 겨냥해 증시 부양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기도 했다.

하루 전에는 국내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는 등 주식 시장의 활성화를 강조하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공약을 비롯해 주식투자자들의 세제 혜택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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