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질환 의료 AI’ 뉴로핏, 코스닥 상장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5.30 11:13:02
입력 : 2025.05.30 11:13:02
상단 기준 280억원 공모예정
7월 4일부터 수요예측 실시
7월 4일부터 수요예측 실시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뉴로핏은 총 20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1400~1만4000원으로, 총 공모액은 228억~280억원이다.
오는 7월 4일부터 10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받은 뒤, 같은 달 15~16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뉴로핏은 AI 기반 뇌 영상 분석 솔루션과 치료 의료기기를 연구, 개발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차세대 뉴로네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한 빈준길, 김동현 뉴로핏 공동대표가 2016년 창업했다.
주요 제품인 뉴로핏 아쿠아 AD는 항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 투약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뇌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레켐비, 키순라와 같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이 개화하고 있어 신약 투약 적격성, 그리고 뇌 미세출혈, 부종과 같은 부작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회사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뉴로핏 관계자는 “해당 기술은 아직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임상시험에도 활용되고 있다”며 “영상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제 시장까지 다각도로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치료제가 출시된다면 동반진단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레켐비 국내 처방이 시작되면서 뉴로핏 아쿠아 AD 데모는 대학병원급을 포하한 의료기관 31곳에 도입됐다. 이후 치료제 처방 확대에 따라 올해 하반기 주력 매출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반준길 뉴로핏 공동대표는 “뉴로핏은 영상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 분야까지 확장을 시작했으며 신약을 개발하는 과정에도 참여하고 있다”며 “치료제 관련 뇌 영상 분석 기술이 주목받는 가운데 글로벌 빅파마와 협업을 가속화하겠다”고 전했다.
뉴로핏은 확보한 공모자금을 주요 제품인 뉴로핏 아쿠아(뇌 신경 퇴화·손상 MRI 영상 분석), 뉴로핏 스케일 펫(PET 영상 정량 분석), 뉴로핏 아쿠아 AD(치매치료제 처방·치료효과 및 부작용 모니터링) 고도화와 함께 뇌졸중 분석 솔루션 개발, 뇌 전기자극 치료 솔루션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