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해외기업 어닝콜 실시간 번역 서비스 선봬

김대은 기자(dan@mk.co.kr)

입력 : 2025.05.29 02:37:37


토스증권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해외기업 어닝콜의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토스증권 고객은 해외 기업들의 어닝콜을 라이브로 들으면서 실시간 제공되는 국문 번역을 통해 곧바로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어닝콜 종료 후에는 즉시 요약·분석된 주요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토스증권은 4만건 이상의 어닝콜을 학습하고 분석해 어닝콜에 특화된 실시간 번역 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수치와 전문용어의 정합성을 확인 및 교정하는 후처리 모듈을 마련, 번역의 신뢰도와 퀄리티를 향상했다.

이용 편의와 사용 경험 개선에도 공을 들였다. 백그라운드 재생 기능을 제공, 어닝콜을 들으며 해당 종목의 차트나 호가, 커뮤니티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주식 거래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실시간 번역 내용에 이모지를 삽입할 수 있어 청취하는 다른 고객들의 반응도 확인하게끔 설계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이달 초 정식 오픈 이후 서비스 이용자 수가 주당 15만명을 넘어서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기술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토스증권은 이번 분기 650건 이상의 어닝콜의 라이브 스트리밍과 실시간 번역을 제공하는 한편,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어닝콜 종목을 확대하고,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미국의 주요 회의들까지 서비스 범위를 점차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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