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실적도 수주도 승승장구”…목표가↑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5.05.26 07:57:48
현대로템의 K2 전차. [사진 출처 = 현대로템]


KB증권은 26일 현대로템에 대해 향후 실적 상승과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로템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54.0% 증가한 202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돌파한건 창사 이래 처음이다.

수익성이 높은 방산부문 매출액이 지난해 1분기 3180억원에서 올해 1분기 6580억원으로 106.9% 급증하면서 실적개선을 이끌었다고 KB증권은 분석했다.

KB증권은 앞으로 현대로템의 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또 현대로템의 1분기 방산수출 영업이익률의 경우, 38.3%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쟁제품의 높은 단가로 수주마진 자체가 높은 상황에서 환율상승과 제작대수 증가에 따른 생산성 향상과 고정비감소, 대량구매에 따른 원가하락 등이 가세한 결과란 설명이다.

이에 따라 현대로템의 최근 4개 분기 방산수출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33.1%에 이르게 됐다.

환율하락 등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수주잔고에 있는 방산수출의 영업이익률은 30% 이상으로 유지될 것으로 KB증권은 내다봤다.

KB증권은 현대로템의 K2전차 생산량이 지난해 102대에서 내년에는 161대, 2028년에는 215대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에 대한 계약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현대로템 측은 수주계약시점과 상관없이 자재발주와 생산, 설비증설 등을 진행중”이라며 “이는 시점이 문제일 뿐 수주확보 자체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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