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소규모 관광객 증가 추세…동해시, 콘텐츠·인센티브 개발

KTX·ITX 개통으로 개별 관광객 증가…체류형 관광도시 잰걸음
유형재

입력 : 2025.05.24 07:30:00


열차 타고 동해시 구경 왔어요
[연합뉴스 자료사진]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단체 여행객을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제도를 운영해 온 강원 동해시가 나홀로 여행족 등 소규모 여행자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시는 그동안 내외국인 단체 관광객과 수학여행단을 유치한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시 관광지 및 음식점, 숙박시설 이용 시 여행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단체 여행객 인센티브를 시행해 왔다.

그러나 여행이 소규모로 급격히 변화하는 가운데 나홀로 여행족을 포함한 가족, 연인 등 소규모 여행자들을 위한 지원 제도가 부족해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었다.

당일 여행의 최적지인 동해시는 KTX와 동해선 ITX 개통으로 수도권을 포함한 부산, 울산, 경남권 등 기차를 이용한 소규모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코레일 강원본부에서는 기차와 연계한 시티투어버스, 관광택시, 숙박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보랏빛 세상" 라벤더 활짝 핀 무릉별유천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에 따라 시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운영하는 등 소규모 단위의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1월부터 시행한 20인 이하 소규모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별빛동해기행'은 시행 5개월 만에 1천여 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별빛동해기행은 유료 및 야간관광지 1곳을 돌아보고 관내에서 식사와 숙박을 하면 1인 최대 2만원까지 시에서 경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시는 내달부터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 야간 개장과 함께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야간 개장, 야간 시티투어버스 운영 등 여름철 성수기를 대비한 맞춤형 야간 콘텐츠를 도입, 소규모 관광객 맞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선우 관광과장은 24일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가족, 친구, 단체 모두가 다시 찾고, 머물고 싶은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열차 타고 동해시 구경 왔어요
[연합뉴스 자료사진]

yoo21@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5.24 13:11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