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스킨 부스터 만들겠다”…K뷰티 돌풍 속 엑소좀 기술 인정받은 이곳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입력 : 2025.05.22 15:58:31 I 수정 : 2025.05.22 16:11:55
강희철 지에프씨생명과학 대표 인터뷰


[본 기사는 05월 22일(15:55)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K뷰티가 돌풍을 일으키며 국내 피부미용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3세대 스킨 부스터 ‘리쥬란 힐러’의 성공신화가 주목받는 가운데 자본시장 안팎에선 차세대 K뷰티 회사를 찾느라 분주하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식물세포에서 유래한 엑소좀 소재를 개발해 4세대 스킨 부스터 시장을 개척중이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코넥스에서 코스닥시장으로의 이전상장을 준비중이다.

강희철 지에프씨생명과학 대표[사진 출처=서울IR]
강희철 지에프씨생명과학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피부 상재균 연구를 통해 스킨 마이크로바이옴을 개발하고 엑소좀 소재를 융합해 K뷰티 스킨 부스터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엑소좀은 RNA(리보핵산), 단백질 등 특정 세포의 정보를 옮기는 일종의 소포다.

세포 간 신호전달을 활성화해 손상된 피부를 빠르게 재생시키고, 피부의 자연스러운 회복 과정을 지원하기에 피부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고 평가받는다.

엑소좀 이미지[사진 출처=지에프씨생명과학 홈페이지 갈무리]
강 대표는 “글로벌 엑소좀 시장의 연평균성장률(CAGR)이 24.8%로 전망되는데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엑소좀 부스팅, 분리, 검증 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며 “자체 생산한 엑소좀을 핵심 소재로 한 차세대 스킨 부스터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이미 엑소좀을 포함해 다양한 바이오·뷰티 소재들을 개발했고, 병의원,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사 등에 이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68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각각 36.8%, 184.8% 늘어날 것으로 강 대표는 예상했다.

그는 “식물 유래 엑소좀 및 엑소좀 내 miRNA(마이크로RNA)를 기반으로 코스메슈티컬, 의료기기, 의약·바이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바이오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겠다”라고 했다.

지에프씨생명과학 로고[사진 출처=뉴스1]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이번 공모를 통해 약 96억~120억원의 자금을 모을 예정이다.

공모자금의 50%는 공장 증설, 20%는 부채 상환, 나머지는 R&D(연구개발) 비용으로 쓸 방침이다.

희망 공모가격은 1만2300원에서 1만5300원 사이다.

오는 5월30일부터 6월9일까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 공모가를 확정하고 6월12~13일 이틀간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대신증권이 주관을 맡으며 상장 예정일은 6월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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