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운용, 국내 최초 ‘브로드컴 밸류체인 투자’ ETF 상장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5.20 09:34:54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브로드컴 밸류체인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KoAct 브로드컴밸류체인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20일 밝혔다.

브로드컴은 주문형 반도체(ASIC) 설계와 인공지능(AI) 네트워크 시장의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는 선두 기업으로, ‘차세대 엔비디아’로 꼽힌다. 중국의 딥시크 등장 이후 최근 AI 개발 트렌드가 저전력, 가성비, 효율성 강화 측면으로 변화하면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칩에 국한되지 않는 주문형 반도체(ASIC) 칩이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KoAct 브로드컴밸류체인액티브는 글로벌 주문형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브로드컴과 브로드컴 핵심 공급망(밸류체인)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브로드컴의 핵심 공급망은 칩 디자인, 반도체 생산, AI 네트워크,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들로 구성됐다.

이 중에서도 반도체 설계 초기 단계부터 하드웨어 설계까지 모두 수행하고 있는 중심 기업 브로드컴에 22%에 달하는 높은 비중을 할당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KoAct 브로드컴밸류체인액티브는 △브로드컴 △META(자체 칩 설계) △TSMC(반도체 파운드리) △아리스타(AI 인프라 네트워크 업체) 등 브로드컴을 중심으로 한 핵심 공급망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총 보수는 연 0.50%이다.

김희덕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KoAct 브로드컴밸류체인액티브는 브로드컴의 밸류체인 내 핵심 기업을 선별하고 미·중 무역 협상, ASIC 시장 성장, 빅테크 투자 트렌드 등에 유연히 대응하며 액티브하게 운용되는 상품”이라며 “탄탄한 기업 리서치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와 AI 산업의 동향을 심층 분석하고 포트폴리오를 신속히 조정하는 액티브 운용 전략을 통해 나스닥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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