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쌓은 복지포인트 돌봄 서비스에 활용하자”... 국민 제안 저출생·고령화 정책에 포상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입력 : 2025.05.16 11:30:00
입력 : 2025.05.16 11:30:00
2025 국민과 함께 만드는 저출생·고령화 정책 공모전

국민들이 저출생·고령화를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 제안을 내놨다. 이중 사회적 의미가 있다고 판단된 제안들에 대해 정부가 포상을 진행했다.
16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5 국민과 함께 만드는 저출생·고령화 정책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총 31건의 우수 제안에 시상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대학·일반부 김이슬 씨의 ‘효 포인트’가 수상했다. 탄소중립활동이나 걷기활동 등을 통해 ‘효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본인 또는 부모 돌봄 서비스에 활용하자는 제안이다. 김 씨는 “포인트를 적립하면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참여와 사회기여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구체적인 노후계획을 마련하는 계기도 됐으면 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중·고등부 최우수상을 받은 권벼리 학생은 대중교통에서 유아와 보호자를 배려한 ‘맘택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육아용품을 비치한 전용 택시 서비스를 통해 외출 스트레스를 줄이자는 현실적인 제안이었다. 그는 “출산율을 높이려면 아이를 낳고도 살기 편하다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같은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인 김승현 학생은 큰 글씨, 터치스크린 기반 음성안내 기능, 전광판 속도 조절 기능 등을 제공하는 ‘고령자 맞춤형 디지털 안내판’을 제안했다. “대중교통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세대가 만나는 연결공간이기 때문에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김씨는 말했다.
공모전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주최하고 저출생극복추진본부가 후원했다. 총 3639개의 제안이 접수됐고 이중 1663건의 아이디어는 중·고등부, 1976건은 대학·일반부에서 제시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저출생추진극복본부 공동대표단 상장이 주어진다. 최우수상 수상자는 각 70만원 상당 상금과 장관상을 받는다. 제안 정책들은 향후 발표될 저출생·고령화 정책 자료로 활용된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앞으로도 국민의 경험과 눈높이에 기반한 정책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앞장서며 국민이 필요로 하고 국민이 만족하는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문제의 해법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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