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코프에 인수된 메이슨캐피탈, 신기사로 4년만에 기업가치 1.4배 ‘밸류업’
나현준 기자(rhj7779@mk.co.kr)
입력 : 2025.05.14 13:45:54 I 수정 : 2025.05.14 13:56:52
입력 : 2025.05.14 13:45:54 I 수정 : 2025.05.14 13:56:52

국내 유일 대부업 상장업체인 리드코프가 최근 인수한 국내 16위 캐피탈사인 메이슨캐피탈은 4년 만에 기업가치가 약 40%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딜의 핵심은 앵커 LP였던 리드코프가 메이슨캐피탈을 직접 인수했다는 점이다.
캑터스PE는 리드코프로부터 약 350억원, 제조업체 A사로부터 약 100억원을 모집해 도합 450억원에 메이슨캐피탈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GP(위탁운용사)인 캑터스PD와 LP로 나선 리드코프, A사 3자가 모두 동의해 이번에 리드코프가 616억원을 들여 메이슨캐피탈 경영권 지분 47.31%를 직접 인수하게 됐다.
IB업계 관계자는 “리드코프가 제4인터넷뱅킹에 도전하기 위해서 금융사(캐피탈)가 필요했고, 이 부문서 메이슨캐피탈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마감된 제4인터넷뱅킹 예비인가 신청에는 소소뱅크, 포도뱅크, 한국소호은행, AMZ뱅크 등 총 4곳의 컨소시엄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중 소소뱅크 컨소시엄엔 리드코프 신라젠 등이 참여한 상황이다. 리드코프가 메이슨캐피탈 경영권을 인수한만큼, 메이슨캐피탈도 소소뱅크 주요주주로 참여할 예정이다. 대부업체인 리드코프보다는 캐피탈사인 메이슨캐피탈을 앞세워 소소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하면, 제4인터넷 뱅킹 인가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략적 판단이 이번 인수에 영향을 미친 셈이다.
피인수기업인 메이슨캐피탈은 2021년 캑터스PE에게 인수된 이후 부동산PF 신규대출을 중단하고 신기사(신기술사업금융회사) 사업에 집중하며 기업가치를 높였다. 특히 메이슨캐피탈은 ISC 투자로 상당한 수익을 냈고, 또 다른 투자사인 도우인시스도 현재 IPO(기업공개)를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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