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반등 계기 될까...오늘 펙트라 업그레이드[매일코인]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5.05.07 16:34:04
입력 : 2025.05.07 16:34:04

이더리움이 한국시간으로 오늘 7시 6분경 펙트라 업그레이드를 한다.
펙트라는 2023년 ‘덴쿤’ 이후 최대 규모의 이더리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로 이더리움 사용성을 대폭 높이는 게 목적이다.
지난달말 점유율 7%선이 무너지며 충격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더리움이 반등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7일 코인데이타플로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4분 기준으로 이더리움의 펙트라 업그레이드는 2시간 51분 가량 남았다.
이더리움은 펙트라 업그레이드를 통해 밸리데이터가 스테이킹(블록체인에 가상자산을 예치)할 수 있는 이더리움 수를 32개에서 2048개로 늘리는 등 여러 변화를 줄 예정이다.
주요 개선점은 이더리움의 데이터 처리량(블롭) 확대, 수수료 절감, 검증자 유연성 강화, 검증자 스테이킹 한도 확대 등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일제히 이더리움 계열 토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업비트와 빗썸 등 국내 거래소는 5월 7일 14시부터 이더리움 계열 토큰(ERC)의 입출금이 중단한 상황이다.

이더리움은 최근 지속해서 부진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서 이더리움이 차지하는 비중이 7%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이더리움이 지난 2017년 초기토큰공개(ICO) 붐을 통해 시장에 화려하게 존재감을 드러낸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더리움은 ‘디지털 금’으로서 입지를 다진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은 애매한 존재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JP모건은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서 강한 투자 수요를 형성하고 있지만, 이더리움은 차별화된 정체성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은 초기에 디지털 화폐로서의 기능에 집중한 비트코인과 달리 스마트콘트랙트를 기반으로한 ‘월드 컴퓨터’로서 각광받았다.
그러나 솔라나, 수이 등 경쟁 블록체인들이 성장하면서 이더리움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은 미국 증시의 회복세와 함께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자금이 유입되며 순항하고 있다.
7일 가상자산 통계 사이트 파사이드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증시에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누적 순유입액은 405억464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7일 기록한 역대 최대 금액인 407억560만달러에 근접한 수치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2월 7일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부진하면서 지속적인 순유출이 발생하며 지난달 16일 352억3170만달러 수준까지 빠졌다.
이는 최고치 대비 13.44%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 이후 비트코인이 반등하면서 ETF도 순유입행진을 이어가며 지난 2일 400억달러를 회복했다.
한국 기준으로 연휴기간인 현지시간 기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10억1470만달러가 순유입되며 최고치의 99.60%까지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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