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기다리며 이틀째 조정…약세 출발
국제뉴스공용1
입력 : 2025.05.07 00: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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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이틀째 동반 약세다.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8.90포인트(0.36%) 밀린 41,069.93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79포인트(0.42%) 내린 5,626.59, 나스닥종합지수는 101.90포인트(0.57%) 떨어진 17,742.34에 거래 중이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뚜렷한 재료는 부족한 가운데 증시는 이틀째 조정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관세 협상과 관련해 추가로 진전된 소식은 없었다.
다만 미국의 관세 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이날 의회 하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현재 18개 주요 교역국 중 중국을 제외한 17개국과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르면 이번 주 우리의 최대 교역국 일부와 무역 합의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향후 2주 이내에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미 여러 차례 의약품과 반도체에 대해 품목별 관세를 도입하겠다고 공언해왔다.
의약품 관세도 새로운 소식은 아니지만 항목별 수치에 따라 미국 증시가 다시 충격을 받을 수 있다.
이날 발표된 3월 무역수지는 트럼프가 촉발한 관세 불확실성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미국의 3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대규모 관세 정책을 앞두고 선주문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3월 무역수지 적자는 1천40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14% 늘어난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 1천370억달러보다 큰 적자다.
미국은 앞서 1월 1천307억달러의 무역 적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금융, 유틸리티만 상승 중이다.
유틸리티는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의료건강은 1% 이상 하락세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아마존만 강보합일 뿐 나머지 6개 종목은 모두 하락세다.
다만 하락폭은 2% 미만으로 크지는 않다.
일라이릴리는 3% 넘게 떨어지고 있다.
트럼프가 2주 뒤 의약품 관세를 발표하겠다고 나선 여파로 풀이된다.
암젠도 2.42%, 화이자는 1.82% 내리는 중이다.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는 4% 상승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을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이다.
포드는 올해 1분기 주당순이익(EPS)이 0.14달러, 매출액은 374억2천만달러라고 발표했다.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반면 미국 인공지능 방위산업체 팔란티어는 주가가 13% 급락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1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으나 이미 올해 주가가 너무 올랐다는 게 월가의 시각이다.
골드만의 가브리엘라 보르게스 분석가는 "팔란티어가 향후에도 최고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판단한다"면서도 목표가를 기존 80달러에서 90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팔란티어의 주가가 27% 이상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날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시장에선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에 더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한편 유럽증시도 전반적으로 혼조 양상이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46% 하락하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0.49% 내리고 있으며 전날 휴장했던 영국은 강보합이다.
국제 유가는 전날 급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급반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근월물인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4.20% 급등한 배럴당 59.53달러,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3.85% 튀어 오른 배럴당 62.55달러를 기록 중이다.
jhjin@yna.co.kr(끝)

[연합뉴스 자료사진]
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8.90포인트(0.36%) 밀린 41,069.93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79포인트(0.42%) 내린 5,626.59, 나스닥종합지수는 101.90포인트(0.57%) 떨어진 17,742.34에 거래 중이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뚜렷한 재료는 부족한 가운데 증시는 이틀째 조정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관세 협상과 관련해 추가로 진전된 소식은 없었다.
다만 미국의 관세 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이날 의회 하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현재 18개 주요 교역국 중 중국을 제외한 17개국과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르면 이번 주 우리의 최대 교역국 일부와 무역 합의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향후 2주 이내에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미 여러 차례 의약품과 반도체에 대해 품목별 관세를 도입하겠다고 공언해왔다.
의약품 관세도 새로운 소식은 아니지만 항목별 수치에 따라 미국 증시가 다시 충격을 받을 수 있다.
이날 발표된 3월 무역수지는 트럼프가 촉발한 관세 불확실성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미국의 3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대규모 관세 정책을 앞두고 선주문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3월 무역수지 적자는 1천40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14% 늘어난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 1천370억달러보다 큰 적자다.
미국은 앞서 1월 1천307억달러의 무역 적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금융, 유틸리티만 상승 중이다.
유틸리티는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의료건강은 1% 이상 하락세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아마존만 강보합일 뿐 나머지 6개 종목은 모두 하락세다.
다만 하락폭은 2% 미만으로 크지는 않다.
일라이릴리는 3% 넘게 떨어지고 있다.
트럼프가 2주 뒤 의약품 관세를 발표하겠다고 나선 여파로 풀이된다.
암젠도 2.42%, 화이자는 1.82% 내리는 중이다.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는 4% 상승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을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이다.
포드는 올해 1분기 주당순이익(EPS)이 0.14달러, 매출액은 374억2천만달러라고 발표했다.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반면 미국 인공지능 방위산업체 팔란티어는 주가가 13% 급락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1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으나 이미 올해 주가가 너무 올랐다는 게 월가의 시각이다.
골드만의 가브리엘라 보르게스 분석가는 "팔란티어가 향후에도 최고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판단한다"면서도 목표가를 기존 80달러에서 90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팔란티어의 주가가 27% 이상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날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시장에선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에 더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한편 유럽증시도 전반적으로 혼조 양상이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46% 하락하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0.49% 내리고 있으며 전날 휴장했던 영국은 강보합이다.
국제 유가는 전날 급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급반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근월물인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4.20% 급등한 배럴당 59.53달러,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3.85% 튀어 오른 배럴당 62.55달러를 기록 중이다.
jhji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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